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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인 57%, “종교 자유 침해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 7주만에 골든 크로스
70세 노인 연령 상향, 빅데이터상 반응은?
출산율 최저, “애 업고 일할거냐?” 직장 갑질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MHz (18:25~20:00)
■ 방송일 : 2020년 9월 1일 (화요일)
■ 진 행 : 정관용(국민대 특임교수)
■ 출연자 : 이은영(휴먼앤데이터 소장), 전민기(한국인사이트연구소 팀장)

◇ 정관용> 숫자로 여론 읽고 데이터로 민심을 읽는 시간이죠. 휴먼앤데이터의 이은영 소장, 한국인사이트연구소의 전민기 팀장 어서 오십시오.파워볼실시간

◆ 이은영> 안녕하세요.

◆ 전민기> 안녕하세요.

◇ 정관용> 오늘은 전민기 팀장, 어떤 숫자 가져왔어요?

◆ 전민기> 57% 가져왔습니다.

◇ 정관용> 뭐죠?

◆ 전민기> 코로나19 국내 누적 확진자 수 지금 2만 명 넘었는데 수도권 교회 중심으로 대면예배 금지 조치까지 내려졌는데 이걸 둘러싼 반발이 좀 여전합니다. 그런 가운데 개신교인 절반 이상인 57%가 이런 조처가 종교의 자유 침해 아니다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 정관용> 대면예배 금지는 종교 자유 침해가 아니다. 어디서 조사한 거예요?

◆ 전민기>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에서 조사한 거고요. ‘코로나19 위기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 조사 결과’인데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개신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1일에서 29일에 실시됐고요.

◇ 정관용> 7월달에. 최근이 아니네요.

◆ 전민기> 맞습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플러스 마이너스 3. 1%고요. 종교집회 자제 등의 권고조치가 종교의 자유 침해로 여겨지는지에 대한 질문을 했고요. 응답자 57. 2%가 그렇지 않다라고 대답을 했고 그렇다라고 답한 응답률이 35. 5%였는데 재미있는 건 이제 교회 내 직분이 높을수록 높게 나타났다는 거예요. 중직자는 49. 9%가 그렇다고 답했는데 서리집사, 권찰은 39%, 직분이 없는 신자는 29. 9%만이 그렇다라고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 정관용> 이게 그런데 7월달이라는 얘기는 최근에 사랑제일교회 또 광화문 집회 이게 논란이 뜨거워지기 전이잖아요.

◆ 전민기> 맞아요, 네.

◇ 정관용> 지금 조사하면 아마도 더 많은 사람들이 이거 종교 자유 침해 아니다라고 찬성하지 않을까 싶네요.

◆ 전민기> 저도 그렇게 좀 예상을 하고요. 응답자 중 또 다른 내용이 10명 중 9명 가까이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좀 심각하다라고 대답을 했고요. 한 7% 제외하면 정도 차이가 조금 있을 뿐이지 다 감염 위험성을 두려워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코로나19 대처와 관련해서도 현 정부를 신뢰한다는 응답이 73. 3%, 신뢰하지 않는다가 22. 7%, 신뢰한다는 비율이 한 3배 정도 높게 나타났고요. 그리고 이제 조사 진행한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전광훈과 한국교회연합 등 일부 개신교 목회자들 입장이 교회를 대표해서 크게 도드라지는 거는 그들이 좀 과한 권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지 개신교 신자 대부분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은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했고. 오히려 반대로 대부분의 평범한 개신교인은 그들의 행태를 납득하기 어려워한다, 이런 설명을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 더 소개하고 싶은 조사 결과가 있는데 29일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지난 6월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실시한 종교 및 종교인 과세 관련 인식 조사를 분석한 걸 준비를 해 봤거든요.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올해 6월 23일에서 26일 전국 만 20세에서 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거고.

◇ 정관용> 이건 또 6월달에 한 조사네요.

서울 시내의 교회 모습.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서울 시내의 교회 모습.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 전민기> 그렇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일단 개신교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좀 알아본 건데. 국민 사이에서는 천주교나 불교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개신교인에 대한 좀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다고 합니다. 천주교하고 불교인은 여러 가지 이미지 중에서 택하는 건데 온화한이 한 34. 1%, 40. 9%, 따뜻한이 29. 7%, 27. 6%. 이렇게 높게 나왔는데 긍정적인 이미지가 우세했습니다. 그런데 개신교인에 대해서는 거리를 두고 싶은 32. 2%, 이중적인 30. 3%. 또 좀 말하기 좀 그렇지만 사기꾼 같은 29. 1%. 부정적인 이미지가 좀 더 많았다고 합니다.파워볼게임

◇ 정관용> 그런데 이건 또 6월달 조사인데도 이랬다. 최근 조사하면 이거 부정적인 게 더 높아지겠네요.

◆ 전민기> 더 나빠질 수 있을 것 같고요. 빅데이터상에서도 개신교나 기독교 관련해서 최근 언급들은 사실은 아무래도 좀 전광훈 목사라든지 집회 관련해서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80% 가까이가 좀 부정적이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정관용> 다음 이 소장님 가져온 숫자는요.

◆ 이은영> 저는 7주 가져 왔는데요. 지금 데드크로스가 일어난 지 7주 만에 다시 골든크로스가 일어났습니다.

◇ 정관용> 문 대통령.

◆ 이은영>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 조사 결과인데요.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서 지난 24일에서 28일까지 전국 유권자 252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인데요. 긍정평가가 49. 0%, 부정평가가 46. 7%로 그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인 2. 3%포인트가 났는데 어쨌든 긍정평가가 더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2. 0%포인트인데요. 이게 리얼미터가 지난 24, 28일 한 조사 말고 또 조사가 있었어요. 그때도 긍정평가 49. 4, 부정평가 46. 6으로 골든크로스가 일어났었거든요. 그래서 어쨌든 지금 현재 코로나 이 상황 속에서 대통령 긍정평가가 다시 부정평가를 앞서는 그런 흐름으로 가고 있고요. 특히 이제 지지율 상승이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많이 일어났거든요. 70대 이상 층이 거의 9. 2%포인트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서울에서 4. 6%포인트 상승을 했어요. 그래서 이처럼 고연령층에서 지지율이 상승한 원인과 관련해서 랠리 어라운드 더 플래그(Rally around the flag)라는 효과가 있는데 안보 결집효과거든요. 그래서 국가 위기상황에서 그 연령대가 높은 분들이 대통령을 중심으로 좀 힘을 실어주고 힘을 모아야 되겠다, 이래서 여당이나 대통령을 지지하는 그런 흐름이 이번에 이제 코로나 다시 수도권 재확산 과정에서 나타나서 고연령층이 대통령 지지율을 좀 견인하는 그런 흐름으로 나타났습니다.

◇ 정관용> 빅데이터상에서도 반응이 좀 좋아지고 있죠?

◆ 전민기>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언급량이 일주일 동안 12만 7700여 건인데 언급량도 상당히 많아졌고요. 연관어 1위도 여론조사에서 나왔지만 코로나고 2위가 방역입니다. 그러니까 한 3가지 정도로 키워드가 뭉쳐지는데, 이렇게 코로나 관련해서 그다음에 이제 의료계 파업과 관련해서 의사, 의사협회 이런 의협 관련 이야기 나오고 있고요. 그다음에 경제 얘기 약간 있고 그다음에 이제 교회나 전광훈 목사. 그다음에 이제 고영주, 공산주의자라는 키워드가 나오는데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었습니다,

◇ 정관용> 방문진 이사장 지냈던 고영주 변호사가.

◆ 전민기> 그때 당시 18대 대선후보였던 문 대통령한테 공산주의자라는 발언을 했던 게.

◇ 정관용> 유죄 났죠?

◆ 전민기> 최근에 2심이 나왔는데 집행유예 받은 거예요. 그래서 대법원 간다는 소식으로 인해서 이런 키워드들이 등장을 했고요. 말씀해 주신 대로 긍부정 비율은 36. 5:40. 3으로 부정이 살짝 높은데 추세는 지금 긍정이 올라가고 부정이 낮아지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어쨌든 아까도 그 효과 말씀해 주셨는데 코로나가 좀 나빠지거나 언급량이 많아지면 대통령에 대한 긍정비율은 좀 올라가는, 반대로 가는.

◇ 정관용> 이 추세가 그런데 계속 갈까요?

◆ 이은영> 지금 아직은 코로나 상황이 종료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상승세가 갈 수 있을 것 같고요. 대통령 지지율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이 있어요. 주로 경제적 이슈랑 정치적 빅이벤트 이런 것들이 있는데. 경제적 이슈는 세일즈 외교라든지 부동산정책이라든지 또는 증시하락 이런 게 영향을 미치고. 빅이벤트는 정상회담이나 올림픽 같은 것들이 있거든요. 특히 대통령 지지율을 올리는 건 국가적 위기인데 금융위기나 전쟁 이런 팬데믹 같은 감염병 확산 이런 것들이 위기 프레임으로 작동을 해서 지지율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 전민기> 그런데 이제 키워드로 보면 현 정부도 어려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코로나나 방역에 대해서 집중하고 있다가 이게 좀 잦아들면 다른 이슈들이 또 떠오르잖아요. 그렇게 되면 또 반대로 이제 긍부정이 데이터상에서는 조금 돌아가기 때문에.파워볼게임

◆ 이은영> 사실은 지금 부동산 정책이 아직은 효과 부분에 있어서 어떻게 될지 조금 더 봐야 되고 의사 파업 문제도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다시 또 불거지게 되면 또 이제 하락세로 가는 거죠.

◇ 정관용> 알겠습니다. 다음 전 팀장이 가져온 숫자는.

◆ 전민기> 70입니다.

◇ 정관용> 70. 노인 연령?

◆ 전민기> 맞습니다. 정부가 지금 65세인 경로우대 기준 나이를 좀 상향조정하자 논의에 나선 건데 27일이죠. 정부가 저출산 고령화 대응 담아서 발표한 2기 인구정책 태스크포스에서 나온 얘기죠. 70세 안팎으로 좀 조정하자, 이 안이 좀 유력하다고 합니다. 역시 급속한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서고 사실 이렇게 되면 기존 고령자 대상으로 이뤄졌던 혜택들이 축소될 수밖에 없거든요. 현재 65세 이상에게 주어지는 경로 혜택들이 여러 가지가 있죠. 기초연금 지급이라든지 지하철 무료 승차, KTX 30% 할인 그리고 틀니, 임플란트 의료비 50% 할인인데 이걸 이제 상향했을 때 현재 받고 있는 분들의 혜택을 빼게 되면 또 어떻게 되느냐 이런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 정관용> 여론은 지금 어때요, 이 문제에 대해서.

◆ 전민기> 올해 1월에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전국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연령 상향에 대한 의견을 조사했었습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플러스 마이너스 4. 4%포인트인데 찬성한다는 응답이 55.9%고요. 반대가 한 41% 정도. 그러니까 현행 만 65세에서 만 70세로 높이는 데 국민 절반 이상이 찬성하고 있었고 빅데이터상의 분석도 지난 한 달 언급이 6500건으로 많지는 않은데 어쨌든 긍부정 비율이 32. 8:24. 6이고 또 중립 감성어가 높게 나타나더라고요.

◇ 정관용> 그러니까 전체 국민 대상 조사는 찬성 쪽이 좀 우세하다, 한마디로.

◆ 전민기> 그렇습니다. 맞습니다.

◇ 정관용> 다음 이 소장 관련 숫자 가져오셨죠?

◆ 이은영> 0. 84명 가져왔는데요. 이건 올해 2분기 합계 출산율 숫자예요.

◇ 정관용> 사상 최저라면서요.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 이은영> 1명도 지금 안 낳고 있다는 숫자인데요.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0년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월에서 6월 전국 출생아 수가 14만 2663명으로 역대 최소고요. 이거는 지난 81년 관련 통계를 수집한 이래로도 역시 최소 기록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합계 출산율이라는 게 가임 여성, 즉 15세에서 49세에 이르는 여성 1명이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데요. 이게 지금 연초에 보통 이렇게 집중이 되고 연말에 줄어드는 경향을 고려하면 지금 2분기에 이 정도 숫자니까 올해 전체 출생아 수는 30만 명에 못 미칠 것이다라는 것으로 지금 나타나고 있고요. 지금 2018년도 OECD 37개국 평균인 1. 63명과 비교해 볼 때도 거의 아주 밑바닥인 그런 숫자입니다. 평균의 절반이기도 하고 합계 출산율이 1명 미만인 곳은 거의 OECD 국가 중에서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 정관용> 큰일났습니다. 그런데 게다가 코로나 때문에 결혼을 미룬다면서요.

◆ 이은영> 지금 2012년 이후에 또 혼인률이 감소하고 있고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예식장도 거의 지금 파리를 날리는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일단은 이렇게 출산률이 낮아지는 거와 관련해서는 만혼, 결혼을 좀 늦게 하는 거, 그다음에 1인가구 증가 소득 수준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감소, 주택가격 이런 것들이 영향을 다 미치기 때문에 특히 이제 직장이나 가사병행의 어려움 때문에 또 저출산이 일어나는 게 높거든요.

◇ 정관용> 그런데 직장에서 그렇게 또 이른바 모성 (침해) 갑질을 한다면서요.

◆ 이은영> 얼마 전에 직장갑질 119에서 직장에서 결혼, 임신, 출산 등으로 차별받는 사례들을 공개한 적이 있는데요. “들어온 지 얼마나 됐다고 임신이냐”, “아기 낳으면 다 그만둬야 되는 거 아니냐.”

◇ 정관용> 아직도 이래요?

◆ 이은영> 결혼하고 아이가 들어서게 되면 역시 분위기가 아무래도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분위기인 거는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변하지 않는 그런. 직장갑질 119에서는 대한민국 여성들이 왜 아이를 낳지 않겠냐. 낳고 싶은 마음이야 다 있죠 그런데 결혼해서 임신, 출산, 육아까지 네 단계를 통과하는 게 너무 어렵고 이것이 바로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는 것처럼 어렵기 때문에 아이들 낳는 거를 포기하는 그런 현상이 나타난다. 이렇게 해서 정부에서는 모성보호법을 더 감독을 강화해야 된다는 요구를 했다고 합니다.

◆ 전민기> 어쨌든 코로나 상황이 길어지면 저는 더 줄어들 거라고 봐요.

◇ 정관용> 그럼요. 사회가 불안하면 더욱이 그래요.

◆ 전민기> 그리고 해시태그가 요즘에 젊은 엄마들이 아이들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안 가잖아요. 무조건 독박육아랑 육아지옥 키워드가 뜨거든요. 그럼 그 힘든 게 계속 경험이 되기 때문에 그 이후에 아이를 낳는 거 굉장히 주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있어요.

◇ 정관용> 큰일났습니다. 우리 사회에 장기적으로, 장기적으로 구조적으로 봤을 때 가장 큰 문제가 이 저출산 고령화 그렇지 않습니까? 큰일났습니다. 여론 숫자는 살아있다 휴먼앤데이터에 이은영 소장, 한국인사이트연구소 전민기 팀장 두 분 수고하셨어요.

◆ 이은영> 감사합니다.

◆ 전민기> 감사합니다.

js8530@hanmail.net

1일 오후 11시 뉴스룸 통해 ‘언팩 파트2’ 온라인으로 개최
메인 7.6형, 커버 6.2형 디스플레이, 하이드어웨이 힌지 탑재
플렉스 모드·앱 연속성 특징..퀵뷰 등 새로운 카메라 사용성
11일~15일 사전 판매, 18일 정식 출시..가격 239만8000원

[서울=뉴시스] 삼성전자는 1일 오후 11시 뉴스룸 통해 '언팩 파트2'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갤럭시Z 폴드2'를 공개했다. 2020.09.01. (사진= '삼성 갤럭시 Z 폴드2 언팩 파트 2' 실시간 영상 갈무리)
[서울=뉴시스] 삼성전자는 1일 오후 11시 뉴스룸 통해 ‘언팩 파트2’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갤럭시Z 폴드2’를 공개했다. 2020.09.01. (사진= ‘삼성 갤럭시 Z 폴드2 언팩 파트 2’ 실시간 영상 갈무리)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삼성전자가 세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2’를 전격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일 오후 11시(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삼성 갤럭시 Z 폴드2 언팩 파트 2’ 온라인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Z 폴드2는 전작보다 한층 개선된 디자인, 기술적 완성도를 자랑한다. 더 커진 7.6형의 메인·6.2형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폴더블폰 고유의 직관적이고 차별화된 모바일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삼성은 독창성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폴더블 카테고리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왔다”며 “갤럭시Z 폴드2는 지난 폴더블폰에 대한 다양한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하드웨어와 사용자 경험 모두 의미 있는 혁신을 이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삼성 갤럭시 Z 폴드2 언팩 파트2'가 열린 1일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2'를 전격 공개했다. 사진은 삼성 '갤럭시 Z 폴드2'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09.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삼성 갤럭시 Z 폴드2 언팩 파트2’가 열린 1일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2’를 전격 공개했다. 사진은 삼성 ‘갤럭시 Z 폴드2’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09.01. photo@newsis.com

갤럭시Z 폴드2는 더 커진 6.2형의 커버 디스플레이와 7.6형의 메인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폰을 접거나 펼쳤을 때 모두 생동감 있는 콘텐츠 경험을 제공한다.

6.2형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Infinity-O Display)를 탑재한 커버 디스플레이는 ‘갤럭시 Z 폴드2’를 펴지않은 상태에서도 간편하게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지도·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는 등 사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는 커졌지만 베젤을 줄인 심플한 디자인으로 한손에 착 감기는 편안한 그립감이 특징이다.

화면을 펼치면 노치를 없애고 카메라 홀만 남긴 7.6형의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가 나타난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초당 최대 120개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Hz 가변 주사율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콘텐츠마다 최적화된 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삼성 갤럭시 Z 폴드2 언팩 파트2'가 열린 1일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2'를 전격 공개했다. 사진은 삼성 '갤럭시 Z 폴드2'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09.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삼성 갤럭시 Z 폴드2 언팩 파트2’가 열린 1일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2’를 전격 공개했다. 사진은 삼성 ‘갤럭시 Z 폴드2’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09.01. photo@newsis.com

한층 강화된 스테레오 효과와 더 선명한 음질을 제공하는 하이 다이내믹 듀얼 스피커도 내장했다.

갤럭시Z 폴드2는 삼성 울트라 씬 글래스(Ultra Thin Glass)를 적용해 매끄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혁신적인 ‘하이드어웨이(Hideaway) 힌지’와 한 단계 진화한 스위퍼(sweeper) 기술도 적용했다.

갤럭시Z 플립에서 처음 선보였던 ‘하이드어웨이 힌지’는 스마트폰 본체와 매끄럽게 연결되며 보다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폰을 접고 펼 수 있게 해준다.

신제품은 힌지와 스마트폰 본체 사이 공간을 더 줄였고, 그 사이에 광섬유를 채택한 스위퍼 기술을 적용해 외부 이물질로부터 디스플레이를 보호해준다.

[서울=뉴시스] 삼성전자는 1일 오후 11시 뉴스룸 통해 '언팩 파트2'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갤럭시Z 폴드2'를 공개했다. 2020.09.01. (사진= '삼성 갤럭시 Z 폴드2 언팩 파트 2' 실시간 영상 갈무리)
[서울=뉴시스] 삼성전자는 1일 오후 11시 뉴스룸 통해 ‘언팩 파트2’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갤럭시Z 폴드2’를 공개했다. 2020.09.01. (사진= ‘삼성 갤럭시 Z 폴드2 언팩 파트 2’ 실시간 영상 갈무리)

신제품은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

갤럭시Z 폴드2는 ‘앱 연속성’을 지원해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하던 앱을 더 큰 메인 디스플레이로 사용하고 싶을 때 ‘갤럭시 Z 폴드2’를 펼치기만 하면 된다. 메인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다가 이동하기 위해 화면을 접으면 커버 디스플레이에서도 동일한 앱을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새로워진 ‘플렉스 모드’를 지원해 폰을 펼치지 않아도 원하는 각도로 세워두고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별도의 거치대 없이 동영상을 보거나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메인 디스플레이에서 ‘플렉스 모드’를 활용할 경우에는 상단 화면을 통해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동시에 하단 화면에서 최근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최대 5개까지 바로 확인∙비교할 수 있다.

원하는 각도로 세워놓고 촬영할 때 인물의 얼굴과 움직임을 인식해 자동으로 촬영 범위를 조절해주는 ‘자동 프레이밍(Auto framing)’을 지원한다.

2개의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활용해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이 동시에 프리뷰를 보면서 촬영할 수 있는 ‘듀얼 프리뷰(Dual Preview)’ 기능도 있다.폰을 펼친 상태에서 커버 디스플레이를 뷰 파인더로 활용해 고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활용해 셀피 촬영도 가능하다.

갤럭시Z 폴드2는 후면에는 각각 1200만 화소의 초광각·광각·망원 등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커버 디스플레이와 메인 디스플레이에도 각 10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갤럭시 노트20에서 선보인 업그레이드된 ‘프로 동영상 모드’를 비롯해 ‘싱글 테이크’, ‘나이트 모드’ 등 경험도 제공한다.

[서울=뉴시스] 삼성전자는 1일 오후 11시 뉴스룸 통해 '언팩 파트2'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갤럭시Z 폴드2'를 공개했다. 2020.09.01. (사진= '삼성 갤럭시 Z 폴드2 언팩 파트 2' 실시간 영상 갈무리)
[서울=뉴시스] 삼성전자는 1일 오후 11시 뉴스룸 통해 ‘언팩 파트2’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갤럭시Z 폴드2’를 공개했다. 2020.09.01. (사진= ‘삼성 갤럭시 Z 폴드2 언팩 파트 2’ 실시간 영상 갈무리)

한층 강화된 멀티 태스킹 경험도 제공한다.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 기능이 진화해 화면 레이아웃을 더 쉽게 조정할 수 있고 동일한 앱을 2개의 창에 동시 실행할 수도 있다.

드래그&드롭(Drag & Drop)을 통해 각 앱 간에 텍스트나 이미지를 복사해 붙이거나, 문서 자체를 옮길 수도 있다.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하면서 하나의 앱 화면을 캡쳐해 다른 앱을 통해 바로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주 같이 사용하는 앱을 최대 3개까지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앱 페어(App Pair)’도 지원한다.

이 밖에도 갤럭시Z 폴드2는 최신 5G 이동통신, 하루 종일 사용 가능한 4500mAh 대용량 배터리, 무선 연결을 지원하는 삼성 덱스(Samsung Dex), UWB(초광대역) 기술을 활용한 파일 공유 등을 지원한다.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삼성 갤럭시 Z 폴드2 언팩 파트2'가 열린 1일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2'를 전격 공개했다. 사진은 삼성 '갤럭시 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09.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삼성 갤럭시 Z 폴드2 언팩 파트2’가 열린 1일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2’를 전격 공개했다. 사진은 삼성 ‘갤럭시 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09.01. photo@newsis.com

삼성전자는 이날 온라인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을 출시한다고도 밝혔다.

갤럭시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톰브라운의 시그니처 회색 색상에 브랜드 고유의 빨간색, 흰색, 파란색 패턴을 섬유 소재로 입체적으로 적용했다. ‘

삼성전자는 또한 강력한 휴대성을 제공하는 ‘갤럭시Z 플립’을 최신 AP를 탑재하고 미스틱 색상을 적용한 모델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Z 플립은 접었을 때 한 손에 쏙 들어갈 정도로 휴대성이 뛰어나며, 펼치면 6.7형의 선명한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서울=뉴시스] 삼성전자는 1일 오후 11시 뉴스룸 통해 '언팩 파트2'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갤럭시Z 폴드2'를 공개했다. 2020.09.01. (사진= '삼성 갤럭시 Z 폴드2 언팩 파트 2' 실시간 영상 갈무리)
[서울=뉴시스] 삼성전자는 1일 오후 11시 뉴스룸 통해 ‘언팩 파트2’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갤럭시Z 폴드2’를 공개했다. 2020.09.01. (사진= ‘삼성 갤럭시 Z 폴드2 언팩 파트 2’ 실시간 영상 갈무리)

국내에서 5G 모델로 출시되는 ‘갤럭시 Z 폴드2 5G’와 ‘갤럭시 Z 플립 5G’는 9월 18일 정식 출시 예정이며, 9월 11일부터 15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갤럭시Z 폴드2는 미스틱 블랙(Mystic Black)과 미스틱 브론즈(Mystic Bronze)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전작 갤럭시 폴드와 동일한 239만8000원이다.

갤럭시 Z 플립 5G는 미스틱 브론즈·미스틱 그레이(Mystic Gray)·미스틱 화이트(Mystic White)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65만원이다.

갤럭시 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7일부터 사전 한정 판매를 진행한다. 국내 출시 가격은 396만원이다.

한편, 이날 11시 정각에 시작돼 20여분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언팩 파트2 행사는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에서만 4만명 이상의 시청자가 지켜봤다.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삼성전자가 1일 '갤럭시 Z 폴드2'를 전격 공개했다. 사진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 갤럭시 Z 폴드2 언팩 파트 2'에서 빅터 델가도(Victor DELGADO)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엔터프라이즈 세일즈&마케팅담당이 '갤럭시 Z 폴드2'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09.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삼성전자가 1일 ‘갤럭시 Z 폴드2’를 전격 공개했다. 사진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 갤럭시 Z 폴드2 언팩 파트 2’에서 빅터 델가도(Victor DELGADO)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엔터프라이즈 세일즈&마케팅담당이 ‘갤럭시 Z 폴드2’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09.01. photo@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keg@newsis.com

황교안, ‘정치 1번지’ 종로 ‘당협위원장’에 이름 올려
조직위원장이지만 당협위원장급으로 지역 활동 지속
통합당도 黃 당혁위원장급 대우하며 애매한 태도 유지
김종인, ‘강경보수’ 결별 선언 후 9월 당무감사 예고
원조 ‘전광훈 리스크’ 黃도 당협위원장 도전 가능성
黃 ‘보수통합’, ‘삼고초려’ 후 김종인 영입 공로도 있어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지난 4월 15일 국회도서관 강당에 마련된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개표상황실에서 총선 결과 관련, 당대표직 사퇴를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지난 4월 15일 국회도서관 강당에 마련된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개표상황실에서 총선 결과 관련, 당대표직 사퇴를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서울경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정치 1번지’ 종로 당협위원장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황 전 대표는 현재 공식적으로 종로 ‘조직위원장’으로 당협위원장이 아니다. 황 전 대표가 지난 총선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패배한 후에도 종로를 떠나지 않고 오히려 지역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종로 당협위원장이 되기 위해 당무감사를 받고 공식 직함을 얻은 후 서울시장과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관측이다.통합당은 강경보수 세력과 결별을 선언했는데도 종로에서 기반을 다지는 황 전 대표의 행보에 제동을 걸지도, 그렇다고 대놓고 응원하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졌다.

내부에서는 조직위원장, 외부에서는 당협위원장
/미래통합당 서울시당 홈페이지
/미래통합당 서울시당 홈페이지

2일 통합당 서울시당 홈페이지에 따르면 황 전 대표는 지역구 기초의원 후보 등을 추천할 권한을 가진 ‘당협위원장’으로 명시돼 있다. 하지만 서울경제신문이 확인한 결과 그는 당협위원장이 아니다. 황 전 대표는 당협위원장보다 권한이 제한된 조직위원장이다.

조직위원장인 탓에 황 전 대표는 통합당 전국위원회와 같은 공식적인 당 행사에 참여할 수 없다.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광역의원 등을 공천관리위원회에 추천할 권한도 없다. 무엇보다 조직위원장은 선거법을 적용받지도 않아 다음 선거 출마 후보로 인식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 전 대표는 원외 당협위원장 오찬 모임에 초청되거나 비공식적인 내부 회의에 참석하고, 심지어 일부 외부 행사에서는 당협위원장으로 소개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론 당협위원장으로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통합당 조직국은 “홈페이지에 따로 ‘조직위원장’ 메뉴가 없어서 ‘당협위원장’으로 올라가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통상적으로 말할 때는 (황 전 대표를) 당협위원장으로 부른다”면서도 “정확한 명칭은 조직위원장이 맞다”고 답했다. 이를 두고 서울시당 소속 한 당협위원장은 황 전 대표가 당협위원장으로 ‘승격됐다’고 표현했다.

황교안, 종로에 정치생명 걸었다

서울 종로는 정치 거물급만 도전장을 내미는 ‘정치 1번지’이자 섣불리 도전하기 부담스러운 지역이다. 종로에서 몇 년 동안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해도 다른 거물급 정치 인사에게 공천권을 빼앗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자유한국당 시절 종로 당협위원장 자리는 공석이었다. 통상 선거 후 해당 지역 당협위원장이 스스로 물러날 경우 투표를 통해 새 당협위원장을 선출한다. 그러나 황 전 대표는 종로에서 낙선한 뒤 지역 도전자가 없어 자연스럽게 조직위원장으로 남았다.

21대 총선 서울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각각 광진구 건대입구역 사거리에서 광진구 출마 후보 지원 유세를, 종로구 낙원상가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21대 총선 서울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각각 광진구 건대입구역 사거리에서 광진구 출마 후보 지원 유세를, 종로구 낙원상가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 전 대표는 대표직을 내려놓고도 종로에서 떠나지 않았다.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하는 등 지역 기반을 다져왔다. 이는 당협위원장의 부재로 당협 조직이 무너진 척박한 종로 땅에 깃발을 세우겠다는 신호다.

당내에선 황 전 대표가 종로에 자신의 조직을 뿌리내리면 내년 4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를 포함해 대통령 선거와 지방의원 선거 때까지 원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황 전 대표는 리얼미터에서 진행한 8월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무소속 의원에 이어 2.9%의 지지를 받아 여전히 주요 대선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종인, 강경보수 세력 물갈이 집도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8월 19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무릎을 꿇고 참배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8월 19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무릎을 꿇고 참배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제는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혁신을 완성하기 위해 당무 감사 칼을 꺼낸 점이다. 통합당은 당명과 정강정책 개정에 이어 9월 전국 253개 지역구 당협위원장을 최대 169명까지 물갈이할 예정이다.

통합당은 ‘호남 껴안기’와 중도층을 겨냥한 ‘좌클릭’ 전략에 힘입어 김 위원장 취임 후 3달 만에 당 지지율이 20%대에서 30%대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광복절 집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논란이 불거지자 통합당 지지율이 다시 30.1%로 하락해 20%대로 추락할 위기에 놓였다. 이에 당 지도부는 광복절 집회를 비롯한 강경보수 세력과 선을 그은 상황이다.

황 전 대표가 당협위원장에 공식적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당무감사 면접을 봐야 한다. 통합당 관계자는 “황 전 대표가 종로에 남아 있고 면접을 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하지만 태극기 세력의 지지를 받은 황 전 대표의 당무감사가 순탄치 않을 가능성이 크다. 다가오는 당무 감사에서 광복절 집회에 참여했던 민경욱·김진태 전 의원 등은 낙제점을 받아 당협위원장 직을 상실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원조 ‘전광훈 리스크’ 황교안의 운명은?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 열린 원로들과의 면담에 참석해 전광훈 대표회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 열린 원로들과의 면담에 참석해 전광훈 대표회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때문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으로 선장이 바뀐 통합당이 황 전 대표에 대해 어떤 잣대를 들이대는지가 중요하다. 황 전 대표는 통합당에 소위 ‘전광훈 리스크’를 떠안기고 총선에서 참패했다.

황 전 대표는 21대 총선을 5개월 앞둔 시점에서 “죽기를 각오하겠다”며 단식 투쟁에 들어갔을 당시 그는 전광훈 목사와 함께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집회 연단에 올랐다. 전 목사가 건국을 부정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살려두면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할 동안에도 그 옆을 지켰다. 통합당 관계자는 “우리 당이 8·15 광화문 집회를 주도하지도, 나가지도 않았지만, 국민들은 여전히 황교안 전 대표와 전광훈 목사가 함께 선 모습을 연상해 바라본다”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황 전 대표의 당무 감사 운명은 점칠 수 없다. 황 전 대표는 유승민 전 의원의 새로운보수당과 합치며 뿔뿔이 흩어진 보수진영을 ‘통합’한 성과도 있다. 또 황 전 대표는 직접 김 위원장의 자택을 찾아가 삼고초려 끝에 김 위원장의 영입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이 때문에 김 위원장이 자신을 당에 영입한데다 여전히 대선 주자에 이름을 올린 황 전 대표를 당무 감사를 통해 물갈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잘못된 정책, 마냥 침묵할 수 없어”
전공의 행정명령·고발취하 등 요구
집단휴진 계속되면 의료공백 우려
정부 “군의관 20여 명 민간병원 파견”

1일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하며 시위에 참여한 한 전공의 뒤로 코로나19 의료진을 응원하는 전단지가 걸려 있다. [뉴스1]
1일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하며 시위에 참여한 한 전공의 뒤로 코로나19 의료진을 응원하는 전단지가 걸려 있다. [뉴스1]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에 이어 법무부 산하 국립법무병원(치료감호소)에서 일하는 공무원 신분의 의사들마저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발하는 의미로 사표를 냈다.

1일 국립법무병원 정신과 의사 11명은 입장문을 통해 “사직서 제출을 통해 후배들인 전공의들과 같은 뜻을 나누며 그들의 주장에 전폭적인 지지의 뜻을 보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병원 소속 정신과 의사 12명 중 원장을 뺀 나머지 의사들이 전원 사직의 뜻을 밝힌 것이다.

이들은 “사회 안전을 위해 일해 온 국립법무병원 의사로서 스스로 본연의 역할과 책임이 매우 막중함을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중요 의료정책이 잘못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보고 또 동료 의사, 후배 전공의들이 자신의 자리를 떠나고 있음을 보면서 마냥 침묵할 수는 없다”고 사직 이유를 전했다. 이어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이런 의사 표현을 하지 않아도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의료정책과 환경”이라고 강조하면서 정부에 ▶의과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의 의료정책 철회 ▶전공의에 대한 행정명령과 고발 취하 ▶향후 의료정책에 대해 의사협회 등과 지속적 협의 등을 요구했다.

송중일 법무부 치료처우과장은 “전문의들이 전공의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라며 “다만 진료 거부나 휴진은 아니며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것보단 우리가 의사 표시를 하는 게 낫다’는 입장으로 연대해 사직서를 낸 것”이라고 말했다.

집단 휴직 중인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서울대병원·전남대병원·조선대병원 전공의 대부분이 사직서를 낸데 이어 1일에는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충북대병원, 부산대병원, 경상대병원 및 경상대창원병원, 대전의 을지대병원과 건양대병원 전공의들도 사직서를 제출했다.

한편 정부는 전공의 등의 집단휴진으로 인한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군의관 투입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국방부는 보건복지부의 요청에 따라 군의관들을 민관 병원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일 밝혔다. 파견 인력 규모와 파견 시기 및 장소 등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정부 일각에서는 금명간 20여명의 군의관이 서울·인천의 감염병지정병원에 투입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는 앞서 지난 2월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대구동산병원 등에 군의관을 투입했었다.

김민상·황수연 기자
대전·부산·전주=김방현·신진호·위성욱·김준희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의 운하 벽의 일부 구간이 무너진 모습. 소셜미디어 영상 캡처. [INSTAGRAM/@JOAGREENHOUSE/via REUTERS. 제3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THIS IMAGE HAS BEEN SUPPLIED BY A THIRD PARTY. MANDATORY CREDIT. NO RESALES. NO ARCHIVES.]
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의 운하 벽의 일부 구간이 무너진 모습. 소셜미디어 영상 캡처. [INSTAGRAM/@JOAGREENHOUSE/via REUTERS. 제3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THIS IMAGE HAS BEEN SUPPLIED BY A THIRD PARTY. MANDATORY CREDIT. NO RESALES. NO ARCHIVES.]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의 역사적인 운하 가운데 하나의 벽과 보도 일부가 1일(현지시간) 무너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날 낮 암스테르담 시내 담 광장 인근에 있는 작은 운하인 흐림뷔르흐발의 15m 구간이 갑자기 물속으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현지 시의회 관계자는 이번 일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 수 없지만, 벽 아래 싱크홀에 의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암스테르담의 모래 지반 위에 세워진, 약해진 교량과 운하 벽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무너진 벽은 인근 암스테르담 대학교 소유다. 근처 건물들은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시 당국의 기술자들이 남은 벽을 지지하는 작업에 나섰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암스테르담의 17세 운하망은 2010년 이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다. 이번에 피해가 발생한 구역은 이보다 더 오래된 도심부에 속해 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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