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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네코’로 5년 만에 재도전
최근 웹페이지 열고 라이더 모집
친숙한 ‘고양이 캐릭터’로 공략
데마에칸·우버이츠와 경쟁할 듯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다음달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서비스 이름은 ‘푸드네코(고양이)’로 정했다. 국내에서 쿠팡이츠 등 후발 주자의 거센 도전을 받는 가운데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이사회 의장이 던진 ‘승부수’다. 국내 1위 배달 앱을 운영해온 역량을 해외 시장에서도 발휘하겠다는 목표다.파워볼게임

김봉진 의장
김봉진 의장

 일본 현지 웹사이트 개설

19일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의 일본 법인은 최근 현지 서비스를 위한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웹페이지에서 “푸드네코는 갓 만든 맛있는 요리를 여러분이 있는 곳까지 보내 드리는 음식 배달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올해 초부터 일본 서비스 개발자를 모집해왔다. 우아한형제들은 국내 시장의 ‘배민라이더스’와 비슷한 배달 시스템도 일본 시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일본 웹페이지에서 “원할 때, 원하는 만큼 일해서, 돈을 버는 네코라이더에 참여해달라”고 광고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이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4년 라인과 손잡고 일본 시장에 발을 들였지만 1년 만에 사업을 접었다. 당시 일본에선 음식 배달이 활성화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현지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배달 수요는 늘고 택시 이용은 감소하자 일본 정부는 이달부터 택시를 통한 음식료품 배달을 허용하기도 했다. 일본 음식배달 시장은 현재 ‘데마에칸’과 ‘우버이츠’가 쌍벽을 이루고 있다. 데마에칸은 네이버가 지분 60%를 갖고 있는 회사다. 최근에는 딜리버리히어로도 자회사 ‘푸드판다’를 통해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도쿄를 중심으로 큰 도시가 발달한 일본은 배달 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지역”이라고 말했다.

 “국내 시장은 포화”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해외 시장의 문을 잇달아 두드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에 진출해 호찌민·하노이 등 일부 도시에서 배달 앱 ‘배민(BAEMIN)’을 서비스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배민을 서비스하는 지역 기준으로는 2위 사업자에 올랐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사용자 수가 늘어나자 공유주방 서비스 ‘배민키친’도 현지에 열었다. 죠스푸드·아띠제 등 국내 음식 브랜드도 배민키친에 입점해 현지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의 현지 마케팅 전략은 김 의장 특유의 ‘B급 정서’다. 올초에는 베트남 새해 명절 ‘뗏(Tet)’을 맞아 ‘이거 엄마한테 맡기지 마’ ‘남자친구 있냐고 물어보지 마’ 등의 문구가 적힌 세뱃돈 봉투를 내놓아 인기를 끌었다. 일본 서비스의 핵심 캐릭터도 현지 사람들이 좋아하는 동물인 고양이로 정했다. 일본 서비스 웹페이지에 음식 배달을 하고 있는 고양이 캐릭터가 등장한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서도 B급 정서 마케팅으로 현지 사용자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이 해외 시장의 문을 계속해서 두드리는 것은 국내 시장이 포화 상태라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주문 수는 늘어나고 있지만 점유율 기준으로는 빠른 배달을 내세운 쿠팡이츠 등 경쟁 업체에 추격당하는 모양새다. 서울시,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가 재정을 투입해 추진하는 ‘공공 배달 앱’ 사업도 회사엔 악재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배달 앱 시장은 이미 커질 대로 커졌다”며 “회사를 더 키우기 위해선 음식 배달이 일상화되지 않은 해외 시장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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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원(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국제협력총괄담당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 부의장직 연임에 성공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사진=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는 지난 16일 영상회의로 열린 제81차 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이 담당관이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부의장직을 맡게 됐다고 19일 밝혔다.파워볼

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는 OECD 내에서 5G(5세대 이동통신),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사회·경제적 영향을 분석하고 ICT(정보통신기술)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2021년 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 의장단은 한국을 포함해 일본·미국·영국·독일·이탈리아 등 총 11개국에서 참여하며 1년간 위원회의 중요한 논의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국제적으로 디지털 경제 분야 논의가 증대되는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AI, 5G 등 국제적 논의의 선도자로서 지속적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류준영 기자 joon@

애플워치SE 40mm 모델 동일위치 동일 모양 문제 발생
대중화 표방했지만..연이은 문제로 소비자 ‘불안’↑

애플이 스마트워치의 대중화를 표방하며 출시한 저가형 애플워치인 '애플워치SE 40㎜'모델이 출시 한달도 안돼 발열·폭발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17일 차고있던 애플워치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게시물. (아사모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애플이 스마트워치의 대중화를 표방하며 출시한 저가형 애플워치인 ‘애플워치SE 40㎜’모델이 출시 한달도 안돼 발열·폭발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17일 차고있던 애플워치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게시물. (아사모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애플이 스마트워치의 대중화를 표방하며 출시한 저가형 애플워치인 ‘애플워치SE 40㎜’모델이 출시 한달도 안돼 발열·폭발논란에 휘말렸다.동행복권파워볼

지난 18일 국내 애플 이용자 커뮤니티 ‘아사모’의 한 이용자는 “애플워치SE 모델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전날 밤 체감상 많이 따뜻했는데, 정품 충전기에 충전해두고 자고 일어났더니 이 상태”라는 내용의 글과 사진을 올렸다.

해당 이용자가 공개한 애플워치는 조그 다이얼 옆부분 디스플레이에 발열로 인해 지름 5㎜ 정도 크기의 변형이 발생한 상태였다.

문제는 이와 동일한 제품의 같은 위치와 비슷한 모양의 발열 흔적이 국내에서만 3건이 연달아 보고됐다는 점이다.

애플의 '애플워치SE 40㎜' 모델에서 동일한 위치, 동일한 크기의 발열로 디스플레이에 변형이 생긴 모습. 왼쪽은 네이버 지식인에 지난 15일 올라온 글이고, 오른쪽은 지난 18일 문제를 동일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힌 글이다. (지식인, 아사모 갈무리) © 뉴스1
애플의 ‘애플워치SE 40㎜’ 모델에서 동일한 위치, 동일한 크기의 발열로 디스플레이에 변형이 생긴 모습. 왼쪽은 네이버 지식인에 지난 15일 올라온 글이고, 오른쪽은 지난 18일 문제를 동일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힌 글이다. (지식인, 아사모 갈무리) © 뉴스1

지난 15일에도 네이버 지식인에 한 이용자가 “3일도 안됐는데 충전을 해뒀더니 노랗게 되며 뜨거워졌다”며 질문 글을 올린 바 있다. 해당 사진에서도 조그다이얼 옆 디스플레이 부분에 노란 변형이 발생했다.

또 지난 17일에도 아사모의 다른 이용자도 동일한 위치에 동일한 발열 흔적이 발생한 사진을 공개하며 “손목이 뜨거워 깜짝 놀랐다”며 “손목에 동그란 (화상) 자국이 있다”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해당 글 작성자는 “손목이 갑자기 뜨거웠는데, 액정이 서서히 노랗게 타들어갔다”며 “약 2시간 정도 열기가 지속되면서 배터리가 서서히 빨갛게 줄어들다 꺼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제가 터진 제품은 모두 ‘애플워치SE 40㎜’ 모델이다. 알류미늄 재질로 가격은 35만9000원으로 저렴하지만, 심전도(ECG)·혈중산소포화도 측정 등 같이 출시된 애플워치6의 특정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문제를 겪은 이용자들이 쿠팡·애플 공식홈페이지 등 다양한 유통 경로를 통해 구매했다고 밝힌 점과 동일한 위치에서의 문제가 발생한 점을 고려할 때 유통 과정의 문제라기보다는 기기 자체의 결함이라는 부분에 무게가 실린다.

IT기기의 수리 정보 등을 제공하는 아이픽스잇(iFixit)이 애플워치SE와 함께 공개한 애플워치6의 분해도. 문제가 발생한 부분은 탭틱 엔진과 조그다이얼 사이의 부분이다.(아이픽스잇 갈무리) © 뉴스1
IT기기의 수리 정보 등을 제공하는 아이픽스잇(iFixit)이 애플워치SE와 함께 공개한 애플워치6의 분해도. 문제가 발생한 부분은 탭틱 엔진과 조그다이얼 사이의 부분이다.(아이픽스잇 갈무리) © 뉴스1

IT기기의 수리 정보 등을 제공하는 아이픽스잇(iFixit)이 애플워치SE와 함께 공개한 애플워치6의 분해도에 따르면 발열 흔적이 발생한 위치에는 애플 제품의 진동 기능을 담당하는 ‘탭틱 엔진’과 조그 다이얼 사이의 틈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가 발생한 제품의 구매자들은 일단 환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에서 구매한 사람은 구매처 자체 환불을, 공홈 구매자는 애플 공식 홈페이지 환불 가능 기간을 활용해 환불을 받았다고 밝혔다.

단, 제품을 차고 있던 상황에서 발열이 발생해 화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용자는 “애플 상담사와의 통화 과정에서 애플 측의 사과는 없었으며, 피해보상 언급 역시 없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동일한 기종에서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애플워치SE를 구매했던 사람들마저 주문을 취소하거나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애플워치6 등 다른 기종으로 주문을 변경하는 등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사안에 대해 일부 이용자는 “폰이야 불이 나면 던지면 되지만, 워치는 손목에 묶여 있는 상태인데, 크게 다칠 수 있을 것 같아 우려된다”며 불안감을 표하기도 했다.

Kris@news1.kr

랩온어칩에서 물방울 형성의 동기화 발견
유체계면(물-기름)간 진동 상호작용 규명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반딧불은 지휘자 없이도 박자를 맞춰 동시에 깜박인다. 진동하는 두 시계추도 서서히 박자를 맞춘다. 이 같은 현상을 동기화 현상이라 한다. 국내 연구진이 흐르는 액체 속에서도 동기화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 이런 현상을 설명할 이론까지 제시했다. 향후 암이나 병원균을 진단하는 랩온어칩(Lap-on-a-chip) 안에 액체 시료의 흐름을 조절할 기술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준우 울산과학기술원 물리학과 교수의 연구팀은 미세한 기름관(미세유체관)에서 작은 물방울들을 만들 때 저절로 박자를 맞추는 현상을 최초로 발견했다. 또 이 동기화 현상의 원인을 설명할 이론적 모델까지 제시해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최근 실었다고 19일 밝혔다.

기름이 흐르는 관에서 물방울의 흐름을 조절하다

기름이 흐르는 미세유체관에 물을 양옆에서 넣어주면 기름과 섞이지 않는 물줄기가 스스로 끊어져 물방울이 된다. 원래 이 물방울은 양쪽에서 엇박자로 만들어지는 것이 당연했다. 그런데 연구팀은 특정조건에서 처음에는 제각각 만들어지던 물방울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박자를 맞추며 동기화 되는 장면을 잡았다.

연구팀은 이를 ‘경계면 간(계면)의 상호작용이라는 물리학적 원리’로 설명했다. 물-기름 간 경계면에서 미세하게 발생하는 진동을 시계추처럼 하나의 진동자로 본 것이다. 물방울이 여러 개 생기면 진동자가 물방울 수만큼 생기고 여러 진동자 간의 상호작용으로 물방울 생성 주기가 맞춰진다. 마찬가지로 물 속에서 떠다니는 세포의 섬모를 하나의 진동자로 보면 섬모들이 박자를 맞춰 움직이는 행태를 설명할 수 있다.

연구팀은 두 물방울 생성이 박자를 맞추는 정도를 두 물방울(계면)의 거리, 액체의 흐름 속도, 점도 등을 조절해 바꾸기도 했다.

미래형 랩온어칩 기술

제1저자이자 공동교신저자인 엄유진 UNIST 물리학과 연구교수는 “랩온어칩을 이용한 물방울 생성에 대한 기존 연구들이 간과했던, ‘동시 생성’ 동기화를 최초로 관찰한 것”이라며 “이 모델 시스템을 이용해 미세유체 내에서 일어나는 동기화 현상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동기화 현상을 직관적인 원리와 함께 설명할 수 있는 교과서적인 모델 시스템으로, 복잡한 구조 제작 없이 유체를 제어할 수 있는 미래형 랩온어칩 기술로 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신고접수 즉시 비공개 처리했다..AI 모니터링 강화 등 논의중”

'36주 아이 20만원' 게시글 …경찰 "산모·아이 모두 무사"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36주 아이 20만원’ 게시글 …경찰 “산모·아이 모두 무사”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36주 된 아이를 거래하겠다는 게시글이 온라온 사건에 대해 당근마켓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당근마켓은 19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신고가 접수된 즉시 해당 글을 비공개하는 등 조치했으나, 앞으로는 이 같은 글을 사전에 걸러낼 방안도 찾겠다고 밝혔다.

당근마켓은 반려동물·주류·가품(짝퉁) 등 거래 금지 품목을 인공지능(AI)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걸러내고 있다.

판매 게시글이 올라올 때마다 AI가 이미지를 분석해 거래 금지 품목인지 확인하고, 머신러닝(기계학습)으로 데이터를 축적하면서 정확도를 높이는 중이다.

그러나 아이를 판매하겠다는 게시글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AI가 학습한 데이터가 없는 탓에 A씨 게시글을 거르지 못했다고 한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이런 경우에 대한 대응 강도를 높이기 위해 내부 기술팀 등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달 16일 오후 6시 36분께 당근마켓 서귀포시 지역 카테고리에 ‘아이 입양합니다. 36주 되어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이불에 싼 아이 사진도 함께 올렸고, 판매 금액으로는 20만원을 책정했다.

당근마켓 측은 오후 6시 40분께 다른 이용자의 신고가 접수되자마자 A씨에게 ‘거래 금지 대상으로 보이니 게시글을 삭제해 달라’고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어 오후 6시 44분께 당근마켓 측에서 해당 글을 강제 비공개 처리했고, A씨를 영구 탈퇴 조처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실제로 미혼모였고, 원하지 않았던 임신 후 혼자 아이를 출산한 상태에서 육체적·정신적으로 힘에 부친 나머지 이런 글을 작성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산후조리원에서 퇴소하면 아동복지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지만, 수사와 별개로 유관 기관과 함께 작성자와 아이를 지원할 방법도 찾을 계획이다.

당근마켓 [당근마켓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당근마켓 [당근마켓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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