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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교육청 신속한 조치로 시험 차질없이 치를 듯

[수능] 부모의 기다림 (광주=연합뉴스)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광주 서구 쌍촌동 상일여자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 입구에서 수험생이 가족의 배웅을 받으며 입실하고 있다. 2020.12.3 [사진공동취재단] hs@yna.co.kr
[수능] 부모의 기다림 (광주=연합뉴스)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광주 서구 쌍촌동 상일여자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 입구에서 수험생이 가족의 배웅을 받으며 입실하고 있다. 2020.12.3 [사진공동취재단] hs@yna.co.kr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3일 광주에서 수능을 보던 여학생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동행복권파워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제23 시험장인 상일여고에서 시험을 보던 A 양이 이날 1교시 국어 시험 시작 직전인 오전 8시 30분께 복통을 호소하며 갑자기 쓰러져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상무병원으로 옮겨졌다.

시험감독관은 ‘재빨리’ 국어시험지를 들고 A 양을 대동해 A 양이 병원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다.

A 양은 2교시 수학을 선택하지 않아, 병원에서 국어시험을 치르는 데 지장이 없을 것으로 광주시교육청은 파악했다.

A 양은 현재 건강에 크게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교육청은 A 양이 생리통이 심해 쓰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shchon@yna.co.kr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일 예비소집 때 교사 접촉..같은 반 학생들도 수능 이후 검사

확진 수험생용 가림막 준비하는 서울의료원 직원들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2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수험생 전용 고사장으로 옮길 가림막과 책상 등을 준비하고 있다. 2020.12.2 jjaeck9@yna.co.kr
확진 수험생용 가림막 준비하는 서울의료원 직원들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2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수험생 전용 고사장으로 옮길 가림막과 책상 등을 준비하고 있다. 2020.12.2 jjaeck9@yna.co.kr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인 3일 인천의 고3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수능 시험을 치렀다.엔트리파워볼

3일 연수구에 따르면 인천 모 고교 3학년 A(18)군은 최근 며칠 전부터 미각과 후각을 느끼지 못해 지난 2일 연수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았다.

수능을 앞두고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던 A군은 결국 3일 0시 양성 판정을 받고 오전 2시 인천시의료원으로 긴급이송됐다.

A군은 인천의료원에 확진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이 마련된 덕분에 수능 시험에는 응시할 수 있었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A군은 수능 전날인 2일 예비소집 때 학교를 방문해 수험표를 받으며 담임 교사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수능 1주일 전부터 인천 전체 고교에서 원격수업이 이뤄져 같은 반 학생들과는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A군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그의 담임 교사와 같은 반 학생 20여명을 검체 검사할 예정이다.

이들 학생은 이날 정해진 고사장에서 수능 시험을 모두 치른 뒤 검사를 받게 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A군이 수험표를 받을 때도 같은 반 학생들과는 별다른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해당 학생들에 대해서는 선별적인 검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날 현재까지 다른 수험생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인천에서는 전날 기준 재학생 2명과 졸업생 1명 등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날 A군이 확진되면서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은 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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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 “거짓 제보로 입주민 명예훼손, 머리 숙여 사과”
주민들 “택배 일에 가족의 생계달린 점 고려해 용서했다”

[영광=뉴시스]= 거짓으로 '입주민 승강기 사용금지' 논란을 일으킨 택배기사 부부가 지역신문에 게재한 사과문. (사진=독자 제공) 2020.12.03 photo@newsis.com
[영광=뉴시스]= 거짓으로 ‘입주민 승강기 사용금지’ 논란을 일으킨 택배기사 부부가 지역신문에 게재한 사과문. (사진=독자 제공) 2020.12.03 photo@newsis.com


[영광=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영광의 한 아파트에서 불거진 입주민들이 택배기사 부부에게 ‘승강기 사용을 금지 했다’는 갑질 논란은 이 부부의 거짓말로 밝혀지면서 사건이 일단락 됐다.

이 부부는 과장된 허위 주장 때문에 사건이 일파만파 되고 선량한 입주민들이 전국적으로 ‘갑질 주민’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채 비난을 받자 결국 잘못을 인정했다.

3일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택배기사 부부가 최근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입주민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사과문’을 영광지역신문 3개사에 게재했다.

이 부부는 사과문을 통해 “허위사실을 아파트 내부에 게시하고, 거짓 제보로 입주민들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안겨 드린데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입주민에 의한 택배기사 승강기 이용 금지 갑질 논란이 일었던 해당 아파트는 17층 복도식으로 한 동의 길이만 100m가 조금 넘는다.

전체 3대의 승강기 중 1문쪽 승강기 2대는 홀·짝수층만 운행하고 2문쪽 승강기 1대는 전층을 운행한다.

택배기사 부부는 그동안 물건을 배송시 1문쪽 승강기 2대를 동시에 사용함으로서 입주민들이 승강기를 이용하는데 많은 불편을 준 것으로 전해진다. 관리사무소에서 수차례 1대씩 만 사용할 것을 요청했지만 개선되지 않았다.

택배기사 부부가 주장한 ‘먼저 해당 층별 승강기 앞에 물건을 내려놓고 최상층부터 계단으로 내려오면서 물건을 배송’한 경우는 극히 드물고 아파트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매번 승강기를 한 명이 잡고 있으면 다른 한 명은 배달하는 식으로 일을 했다.

이 때문에 입주민들은 많은 불편을 겪어왔지만 주문한 물건을 받는 입장에서 불편을 참아왔다.

하지만 택배부부는 최근 승강기 사용 문제로 한 노인부부와 벌인 말다툼을 빌미로 마치 전체 입주민들이 승강기 사용을 못하게 했다는 식으로 허위사실을 아파트 내부에 게시하고 언론에도 거짓으로 제보했다.

택배부부는 이후 허위 주장을 근거로 각 가구 별 방문 배송을 일방적으로 거부한 채 모든 물건을 1층 경비실 창고에 쌓아놓고 가버리기를 반복해 입주민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입주민 A씨는 “이러한 일방적인 배송 행위는 택배기사가 오히려 입주민들에게 갑질을 한 것으로 여겨져 한 동안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B씨는 “택배 배송시 자신의 편리함만을 위해 거짓 주장에 근거한 ‘입주민 갑질 논란’을 만들어 전체 주민들의 명예를 크게 훼손한 점에 대해선 다들 분노했다”며 “하지만 입주민들은 택배 일에 온 가족의 생계가 달린 부부의 현실을 감안해 큰 틀에서 잘못을 용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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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수능일 아침 조용한 응원
차 안에서 배웅하고, 고사장으로 직행

3일 대구 중구 경북여자고등학교 앞. 수험생이 택시에서 내리고 있다. 백경서 기자
3일 대구 중구 경북여자고등학교 앞. 수험생이 택시에서 내리고 있다. 백경서 기자

3일 오전 7시30분 대구 중구 남산동 경북여고 앞.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고사장인 이곳에 수험생을 태운 차가 잇달아 도착했다.파워볼

수험생 딸이 내리려고 차 문을 열자 마스크 쓴 부모는 “잘할 수 있을 거야”라며 응원했다. 수험생은 차 안에서 부모와 잠깐 포옹하고 곧바로 수능장으로 들어갔다. 부모는 자녀가 고사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기 위해 속도를 줄인 채 고사장 앞을 빠져나갔다.

3일 대구 중구 경북여자고등학교 앞. 자녀를 내려준 부모가 차 안에서 자녀가 들어가는 모습을 끝까지 바라보고 있다. 백경서 기자
3일 대구 중구 경북여자고등학교 앞. 자녀를 내려준 부모가 차 안에서 자녀가 들어가는 모습을 끝까지 바라보고 있다. 백경서 기자


이날 대구의 아침 기온은 2.9도. 올해도 어김없이 ‘수능 한파’가 찾아왔지만, 이날 경북여고 앞에서 수능 응원 풍경은 찾아볼 수 없었다. 매년 후배들이 선배의 수능 고득점을 응원하기 위해 음료수·간식 등을 마련해 놓고 응원했다. 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응원이 금지됐다. 고사장 앞에는 안내 교사 1명만 서 있었다.

일부 학부모는 차 안에서 수험생 자녀와 함께 내려 자녀가 고사장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뒤돌아서기도 했다. 40대 학부모는 “안 내리고 차 안에서 인사하고 가기로 딸과 약속했는데 막상 도착하니 그게 안 되더라”며 “대구 지역에 올 초에 코로나가 터지면서 혼자 집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많아 힘들어했는데,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대구광역시교육청 24지구 4 시험장이 마련된 대구 동구 청구고등학교 앞에서 학부모가 차 안에서 수험생을 배웅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대구광역시교육청 24지구 4 시험장이 마련된 대구 동구 청구고등학교 앞에서 학부모가 차 안에서 수험생을 배웅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대구 지역 다른 학교도 현장에선 ‘조용한 응원’이 이어졌다. 달서구 도원동의 대곡고 등에서는 경찰과 안내 교사만 고사장 앞을 지켰다. 대곡고 정문 앞 지키던 30대 교사는 “수능 시험을 여러 번 봤는데, 이런 모습은 처음이다. 응원 구호도 없고, 차만 줄줄이 세워진다. 일반적인 등교 때 모습 정도다. 코로나가 수능 풍경을 바꾼 것 같다”고 말했다.

대곡고 앞에서 만난 50대 학부모는 “문 앞에서 아들의 시험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려고 했는데, 코로나로 그러질 못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조금 떨어진 공터에 주차해 놓고, 아들을 기다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올해 수능은 코로나19로 평년보다 2~3주 미뤄졌다. 대구에서는 49개 시험장에서 2만4402명이 응시한다. 경북에서는 73개 시험장에서 1만9841명이 시험을 치른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올해 시험실 당 최대 수용 인원이 28명에서 24명으로 줄어들면서, 대구지역 시험실 수는 1037곳으로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관리 요원과 감독관 수도 지난해(4345명)보다 많은 5259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경북의 시험실 수와 관리 인원도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를 위한 시험장도 확보돼 있다. 전날 기준 대구의 수능 응시자 중 확진자는 없으며, 자가격리자는 7명이었다. 경북에서도 수능을 치르는 확진자는 없다. 2명의 수험생이 자가격리 상태로 별도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르게 된다. 시험 당일 유증상자는 일반시험장 내 별도시험실에서 시험을 본다.

3일 대구 남구 대구고등학교 앞. 수능 고사장 앞엔 경찰과 일부 교사들만 서 있었다. 백경서 기자
3일 대구 남구 대구고등학교 앞. 수능 고사장 앞엔 경찰과 일부 교사들만 서 있었다. 백경서 기자

앞서 2017년 규모 5.4의 포항 지진을 겪은 경북에서는 지진 발생도 대비하고 있다. 경북도 교육청은 경주·포항지역 10개 시험장에 지진 가속계를 설치해 모니터링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또 지진이나 여진으로 인해 기존 시험장의 정상 운영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 경주 8곳·영천 8곳·경산 2곳 등의 예비 시험장도 운영한다.

대구 달서구 대곡고등학교의 수능날 아침. 김윤호 기자
대구 달서구 대곡고등학교의 수능날 아침. 김윤호 기자

울릉도 지역 수험생들은 경북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지난달 25일 포항 북구에 있는 라한호텔에 도착해 일주일간 머물며 숙식과 공부를 병행했다. 울릉도에는 수능 시험장이 없어 도내 수험생들은 매년 수능 일주일 전쯤 배를 타고 포항을 찾는다.

대구=백경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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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학원·직장 등 일상 속 집단감염..’n차 전파’ 양상

학교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검사 대기하는 초등학생들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중랑구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2일 체육관에 차려진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대기하고 있다. 2020.12.2 jjaeck9@yna.co.kr
학교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검사 대기하는 초등학생들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중랑구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2일 체육관에 차려진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대기하고 있다. 2020.12.2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폭발적인 확산세를 보이며 `K-방역’을 위협하고 있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262명 늘어 누적 9천421명이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93명)과 비교해 69명이나 늘면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달 25일 처음으로 200명을 넘어 212명을 찍은 뒤 27일부터 178명→158명→159명→155명으로 감소하는 듯했으나, 이달 1일 다시 193명으로 급증한 데 이어 단숨에 260명대로 치고 올라왔다. 누적 확진자 수는 1만명에 가까워졌다.

코로나 검사받는 시민들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서울 중랑구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40명 늘어 누적 3만5천70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소폭 늘어나며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2020.12.3 uwg806@yna.co.kr
코로나 검사받는 시민들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서울 중랑구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40명 늘어 누적 3만5천70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소폭 늘어나며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2020.12.3 uwg806@yna.co.kr

`3차 대유행’ 가속화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초만 해도 하루 20명대 수준이었으나, 점점 증가세를 보이며 11월 20일 156명을 기록해 `3차 대유행’의 본격화를 알렸다.

이후 3차 유행이 가속하는 양상이다. 지난 주말 동안 하루 150명대로 줄어든 것은 진단검사 건수의 급감으로 인한 일시적인 착시 효과로 해석된다.

지난 8월 `2차 유행’ 당시에는 서울의 일일 확진자는 154명까지 늘었다가 이후 진정세를 보였으나, 이번에는 확산세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어 방역당국이 애를 먹고 있다.

특히 1·2차 유행 때만 해도 대규모 집단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추가돼 방역 대응을 1∼2곳에 집중하면 효과가 나타나는 편이었다.

하지만, 이번 3차 대유행은 일상 공간을 매개로 한 감염이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로 이어지면서 불씨를 옮겨 진화가 잘 이뤄지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달부터 100명 이상 확진자를 양산한 집단감염만 여러 건 발생했을 뿐 아니라 산발 사례나 과거 집단감염의 잔존으로 바이러스가 `조용히’ 전파된 경우도 크게 늘었다.

신규확진 이틀째 500명대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서울 중랑구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40명 늘어 누적 3만5천70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소폭 늘어나며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2020.12.3 uwg806@yna.co.kr
신규확진 이틀째 500명대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서울 중랑구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40명 늘어 누적 3만5천70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소폭 늘어나며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2020.12.3 uwg806@yna.co.kr

아파트·학교·학원·운동시설서 집단감염 속출

지난달 10일과 18일 각각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초구 아파트 사우나 두 사례에서만 누적 감염자(이하 전날 오후 6시 기준)가 각각 71명, 75명이다. 아파트 입주민 전용 시설을 매개로 이용자들이 감염된 뒤 가족·지인들을 거친 연쇄 감염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강서구 댄스·에어로빅학원과 관련해서는 학원 사례만 누적 180명, 여기서 파생된 병원 관련 확진자 33명까지 총 213명이 감염됐다. 중랑구 소재 실내 체육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단기간에 누적 32명이 확진됐다.

학교·학원가에서도 집단감염이 빈발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시작된 강남구 대치동 영어학원 관련 확진자는 나흘 만에 22명으로 늘었다. 동대문구 소재 고등학교(누적 15명), 구로구 소재 고등학교(누적 13명), 고려대 밴드동아리(누적 10명)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한동안 잠잠했던 직장 감염도 다시 터져 강남구의 한 콜센터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15명이 확진됐다.

집단감염이 여러 단계의 접촉자를 거쳐 전파되는 n차 감염 사례가 많아지면서 대규모 집단감염 외 산발 사례 등의 확진자를 접촉해 기타로 분류되는 경우도 전날 하루에만 100명(오후 6시까지 98명)에 가까웠다.

감염경로가 즉각 파악되지 않는 `조사 중’ 사례 비율도 최근 며칠간 20%를 훌쩍 넘겼다.

[그래픽]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3일 신규 확진자 수가 540명 늘어 누적 3만5천703명을 기록했다.      jin34@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그래픽]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3일 신규 확진자 수가 540명 늘어 누적 3만5천703명을 기록했다. jin34@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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