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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환자 10명 늘어 총 179명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 태부족
격리환자 608명 늘어 총 9665명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지난 10일 오후 광주 광산구 한 고등학교에서 방역당국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020.12.10.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지난 10일 오후 광주 광산구 한 고등학교에서 방역당국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020.12.10. hgryu77@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월 국내 유행 시작 이후 ‘역대 최다’인 950명을 기록하면서 이들을 치료할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파워볼게임

특히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ECMO)나 인공호흡기 또는 산소마스크 치료를 받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한 위·중증 환자가 크게 늘었지만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사망자가 6명 추가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6명 증가했다. 누적 사망자는 총 578명이다. 치명률은 1.38%다.

전날 하루새 8명의 사망자가 속출한 것과 비교하면 소폭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사망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사망자 규모를 보면 지난 6일 5명, 7일 4명, 8일 3명, 9일 4명, 10일 8명, 11일 8명이다.

사망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감염 취약계층인 고령층을 중심으로 위·중증 환자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10명 증가해 현재 총 179명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3명 줄었으나 또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9일 15명, 10일 23명 증가해 두 자릿수 급증세를 보였다.

문제는 위·중증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기준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장비와 인력을 완비한 병상은 총 214개다. 이 중 입원 가능한 병상은 46개뿐이다.

지난 10일 기준 전국 확보 병상 210개 중 입원 가능 병상이 39개였던 것보다는 소폭 증가했지만 신규 확진자가 무서운 속도로 급증하는 것과 비교하면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경우 서울 6개, 경기 3개, 인천 1개 등이다.

서울은 10일 기준 병상이 3개밖에 남지 않았으나 고대 안암병원의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을 확보하면서 일단 급한 불을 껐다. 그러나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자택에서 대기 중인 환자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비수도권의 경우 울산 8개, 광주 6개, 부산 5개, 대구 5개, 제주 4개, 강원 3개, 대전 1개, 충남 1개, 전북 1개, 경북 1개, 경남 1개 등이다. 그러나 충북은 남아있는 병상이 없는 상태다.

코로나19를 포함해 모든 질병의 중중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 병상으로 범위를 넓혀도 현재 전국의 보유 병상 325개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병상은 12개에 불과하다.

더 큰 문제는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면서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도 하루새 608명 늘어 총 9665명이라는 것이다.

이들의 상태가 악화될 경우를 대비해 중증환자 치료 병상이 충분히 확보돼야 하지만 현재 격리 치료 환자 대비 중증환자 치료 병상 수는 태부족인 상황이다.

정부는 중증환자 치료병상뿐만 아니라 중등증 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병상 1000여개를 수도권 공공병원 중심으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확보할 계획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전담 치료병상을 현재 210개까지 확충했고 연말 331개까지 최대한 확보하겠다”며 “수도권은 현재 131개로, 연말에는 215개까지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이슈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면서 12일 신규 확진자 수가 900명대 중반까지 치솟은 가운데 올겨울 내로는 지금의 확산세가 잡히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온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정부의 연이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조치에도 감염 재생산지수가 1 아래로 떨어지지 않아 유행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는 데다 병상과 의료진 등 전반적인 의료체계의 여력도 이미 한계에 달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선제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최고 수준인 3단계로 올리는 ‘초강수’를 두거나 아니면 현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되 진단 검사 건수를 대폭 늘려 ‘무증상 감염자’를 신속히 찾아내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한예방의학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위원장인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는 “모델링 결과를 보면 확진자 수는 2000명 넘게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 검사 건수를 늘려서 자신도 모르게 감염된 사람들의 감염 고리를 끊지 않으면 확산세를 잡을 수 없다”라며 “지금은 병상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발생 환자 수를 줄여야 할 때다. 정부는 경찰병원이나 보훈병원 등 국립병원을 활용하면서 군 지원도 받겠지만, 기본적으로 환자 수를 줄이지 않으면 병실을 늘린다고 상황이 해결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기 교수는 또 “확실한 방법은 빠른 검사뿐이다. 오늘도 양성률(검사 건수 대비 확진 건수)이 3%에 달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1% 아래로 유지해왔는데, 지난 주말엔 미국 수준인 4∼5%까지 올라갔었다. 1%대를 계속 유지하려면 검사 건수를 3배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최원석 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이미 코로나19 추세가 통제 가능한 수준을 넘어 버린 상황이다. 정부가 거리두기 상향 조치를 시행한 이후 감염 재생산지수가 1.5에서 1.23 수준으로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1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유행 규모는 계속 커진다. 하루 신규 확진자를 200명대 안쪽으로 줄이겠다는 정부의 목표가 아마 우리가 도달할 수 있는 최대 지점일 텐데 그것조차 올겨울 안에는 쉽지 않다”라며 “환자가 급증하다 보면 중증도와 고위험군 여부와 상관없이 환자가 자택에서 대기하는 상황도 나타날 수 있다. 보통 코로나19 증상이 시간이 지나면서 더 악화하는 경우가 있는 데다 증상이 나타난 지 한참 뒤에 진단을 받는 경우도 있어서 ‘홈케어’가 잘 운영돼야 한다”소 조언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2일 오전 서울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2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50명 늘어 누적 4만1천73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1월 20일 이후 근 11개월만, 정확히 327일만에 최다 기록이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2일 오전 서울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2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50명 늘어 누적 4만1천73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1월 20일 이후 근 11개월만, 정확히 327일만에 최다 기록이다. 연합뉴스

김동현 한림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확산세가 언제 잡힐지 장담하기 어렵다. 당분간 백신이 도입되기 전까지는 올겨울 내로는 확산세가 잡히지 않을 것 같다”라며 “지금의 거리두기 수준으로는 안 되고, 3단계로 올려야 한다. 물론 현재 격상 기준에 도달하진 않았지만, 지금까지는 격상 기준을 충족한 후에도 주저하다가 계속 한 박자씩 늦는 조치가 이뤄졌다. 지금 추세가 계속되면 선제적으로 판단해야 하며, 거리두기 단계를 한번 올릴 땐 빨리 올리되 내릴 땐 천천히 내려야 한다’고 조안했다.파워사다리

김 교수는 또 “특히 병상을 빨리 확충해야 한다. 급한 대로 상급·종합병원과 최대한 협조해서 병상을 확보하고 응급 수술이 아닌 (일반) 수술은 연기를 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보통 수술 환자들이 중환자실을 거쳐서 나오기 때문에 급하지 않은 수술만 조금 줄여도 중환자 병상 확보에 도움이 된다”라며 “다만 현 추세가 계속되면 병상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도 넘길 수 있는데 지금부터 서둘러 준비하면 2주 내로 병원 자체를 코로나19 거점 병원으로 만드는 방안도 가능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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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출소 조두순 안산 자택 인근 주민들 불만 표출
유튜버 및 주민들 50여명·경찰 20명 모여 북새통

[안산=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초등학생을 납치·성폭행해 12년을 복역한 조두순(68)이 출소한 12일, 그가 귀가한 안산시 자택 주변은 취재진·유튜버·인근주민들로 아수라장이었다. 주민들은 난리통 속에 극악 범죄자인 조두순이 왜 이렇게 빨리 사회로 나왔고, 하필 자신들의 동네로 왔는지 참담한 심정을 나타냈다.

12일 출소한 조두순 안산 자택 앞에 주민들이 모여 있다.(사진=공지유 기자)
12일 출소한 조두순 안산 자택 앞에 주민들이 모여 있다.(사진=공지유 기자)

조두순은 이날 오전 6시 45분쯤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교도소에서 관용차량을 타고 출소했다. 7시 47분, 관할 보호관찰소인 안산준법지원센터에 도착해 한 시간 가량 신상 정보를 신고했으며 9시께 안산시 자택으로 귀가했다.파워볼실시간

이날 오전 현재 조두순 자택 주변은 주민과 유튜버 약 50여명이 장사진을 치고 있다. 조두순이 귀가하던 시점 자택 입구에는 경찰 10여명이 대기 중이었으나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자 오전 11시쯤 경력 20여명이 추가로 투입됐다.

한 주민은 빌라 정문을 지키고 있는 경찰을 향해 “거길 막으면 조두순이 안 나올 거 같냐”고 고성을 질렀다. 조두순이 머무는 빌라의 또 다른 주민은 창문을 열고 집 앞에 모인 주민들과 유튜버들을 행해 “조용히 좀 해달라. 잠을 잘 수가 없다”고 외쳤다.

조두순이 출소 후 안산에 거주할 것이라고 밝힌 뒤부터 안산 주민들의 불만은 하늘을 찔렀다. 출소 당일 현장에서 만난 주민 대부분은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었다. 주민 A씨는 “지나가다가 마주치면 피하려고 조두순 얼굴이라도 보기 위해서 왔다. 아침마다 출근할 때 만날까봐 너무 불안하다”며 “경찰들은 집 앞 지키기나 하고 개인 경호원 아니냐”라고 불만을 표했다.

주민 B씨는 “자식들이 여성이라 불안하기도 하고 애들을 생각하니까 너무 무섭다”며 “성범죄 대상이 아이가 될수도 어른이 될수도 있는게 아니냐. 동네에서 커피장사를 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 근처에 어린애들이 얼마나 많이 지나다니는데 장사를 한다는게 말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혀를 내둘렀다.

주민 C씨는 “조두순을 위해서 폐쇄회로(CC)TV 몇백개가 새로 달렸다는데 무슨 소용인지 모르겠다”면서 “세금 낭비하지 말고 차라리 코로나 때문에 힘든 사람들을 지원해줘야 하는게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12일 출소한 조두순(68)이 12일 오전 경기도 안산준법지원센터에서 행정절차를 마치고 뒷짐을 진 채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스1)
12일 출소한 조두순(68)이 12일 오전 경기도 안산준법지원센터에서 행정절차를 마치고 뒷짐을 진 채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스1)

북새통 속에서 한 주민의 제안으로 20여명이 모여 잠시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논의에 진전은 없었다. 주민 한 명은 “사실 대책이 없다. 산속이나 감옥에 처박혀 있어야 한다”고 한숨을 쉬었다.

조두순 바로 옆 빌라에 산다는 70대 여성 D씨는 “근처로 온다는 건 알았는데 바로 옆인지는 방금 지나가다가 알았다”며 “딸도 있는데 무서워서 어떡하냐. (조두순 집과) 창문을 바로 맞대고 있는 구조라서 여름에는 다 보일텐데 걱정”이라고 말했다. D씨는 “이사를 가고 싶어도 집을 바로 집을 뺄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이렇게 대책 없이 풀어 줄 게 아니라 나라에서 데리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와 안산시는 주민 우려가 커지자 고강도 대책을 세워놓았다. 조두순이 거주지에 도착하면 앞으로 7년간 보호관찰관으로부터 24시간 1대 1 감독을 받고, ‘성범죄자 알림e’에 5년간 신상정보를 공개한다.

또한 조두순에 대해 피해자 접근금지 △음주금지 △아동시설 출입금지 △외출제한 등 준수사항을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조두순 자택이 있는 골목 양쪽 끝에 초소 2개를 설치해 조의 활동을 밀착감시할 계획이다. 이를 관리하기 위한 특별관리팀도 구성했다.

안산시도 조두순 거주지 인근에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대거 확충했다. 무도 유단자로 구성된 청원경찰을 투입하고, 범죄 취약 예상 3000가구에 ‘안심 벨’을 지원한다.

공지유 (noticed@edaily.co.kr)ⓒ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앵커]

오늘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처음으로 3백명을 넘었습니다.

어제와 비교하면 백 명 넘게 신규확진자가 늘었습니다.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일상 속 소규모 감염도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대성 기자, 지금 나가있는 곳이 어딘가요?

[기자]

네, 저는 지금 강서구에 있는 한 교회 근처에 나와 있습니다.

이 교회는 강서구에서뿐만 아니라 인근 양천구 주민들도 다니는 등 신도 수가 천여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교회와 관련해 지난 9일 처음 확진자가 나온 뒤 연관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오늘 0시를 기준으로 분류한 결과 어제 하루 동안 68명이 증가해 관련 누적 확진자가 91명으로 늘었습니다.

늘어난 확진자는 교인과 가족 등입니다.

강서구 관계자는 지난주 일요일 예배 후에 외부에서 식사 모임이 있었던 것으로 역학조사에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서울시와 강서구보건소가 교회에 긴급 방역을 시행했고, 접촉자 조사도 계속 진행 중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서 종교활동은 인원수가 20명 이내로 제한되고, 소모임과 식사는 금지입니다.

[앵커]

교회 집단감염에다가 소규모 감염도 이어지고 있는데 서울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네요?

[기자]

네, 오늘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는 362명인데요.

해외유입 사례는 3명이고 나머지 359명은 모두 지역사회에서 발생했습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이후 서울 지역 하루 확진자로는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기존에 하루 확진자 규모가 가장 컸던 때는 지난 3일로 295명이었습니다.

특히 우려스러운 부분은 증가 속도입니다.

어제 발표된 서울지역 하루 신규 확진자가 252명이었는데, 하루 새 110명이 더 늘어난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강서구 교회뿐만 아니라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종로구 소재 음식점과 관련해 10명이 추가 확진됐고요.

중구 소재 콜센터, 은평구 수색역, 제주도 퇴직교사 모임 등에서도 각 3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시청에서도 확진자가 또 발생해 오늘 청사가 임시 폐쇄됐습니다.

특히, 현재 감염 양상을 보면 집단감염이 아닌 가족과 지인 간 감염에 따른 소규모 사례가 145명에 달합니다.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신규 확진자도 89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4분의 1가량입니다.

어제 검사 건수는 1만 6천 건으로 전날보다 2천 건 정도 더 늘어나 이 역시 최고치였습니다.

서울시는 주말 행사와 모임, 여행은 자제하고 각종 대면 만남도 가급적 미뤄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또 오늘 오후 긴급 대책 회의를 열어 방역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서구 교회에서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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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이슈 · 코로나19 지역별 뉴스저작권자ⓒ KBS(news.kbs.co.kr)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모자·마스크로 얼굴 가린 채 보호관찰소에 출소신고 후 귀가
안산 집앞 골목길 150명 몰려 항의..이웃 이사 모습도 보여

(안산=연합뉴스) 최종호 권준우 김솔 기자 =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12일 형기를 마치고 나온 출소 길에서 달걀 세례를 당했다. 시민들은 그의 출소에 반발하며 거세게 분노했다.

차에서 내리는 조두순 (안산=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12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거주지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2020.12.12 xanadu@yna.co.kr
차에서 내리는 조두순 (안산=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12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거주지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2020.12.12 xanadu@yna.co.kr

조두순과 동행한 보호관찰관은 그가 “천인공노할 잘못을 했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지만, 그는 범행을 반성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굳게 입을 닫았다.

조두순이 탄 법무부 관용차량은 이날 오전 9시께 경기도 안산시 그의 거주지 골목에 들어섰다.

그가 탄 차량은 앞 유리가 깨지고 우측 뒷좌석 문 쪽이 움푹 패는 등 파손된 모습이었다. 군데군데 달걀에 맞은 흔적도 뚜렷했다.

조두순은 검은색 모자와 흰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카키색 롱패딩에 청바지 차림으로 차량에서 내렸다.

조두순이 모습을 드러내자 주거지 앞 골목에 모여있던 주민과 유튜버 등 150여명이 그를 보기 위해 몰리면서 소란이 빚어졌다.

경찰은 100여명을 배치하고 양쪽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해 조두순과 군중의 직접 접촉을 막았지만, 위로는 달걀 여러 개가 날아 조두순을 향했다.

조두순은 차에서 내려 급히 건물 안으로 들어가 달걀에 맞지는 않았다. 일부 유튜버가 예고한 사적 응징 등의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그가 모습을 감춘 뒤에도 이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아 일부는 자리에 남아 “조두순을 사형시켜라”, “안산에서 추방하라” 등의 구호를 반복해서 외쳤다.

조두순이 탄 차량이 거주지로 향해 준법지원센터에서 빠져나갈 때 일부 시민이 차량 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출감한 조두순 (안산=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12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법무부 안산준법지원센터로 들어가고 있다. 2020.12.12 xanadu@yna.co.kr
출감한 조두순 (안산=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12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법무부 안산준법지원센터로 들어가고 있다. 2020.12.12 xanadu@yna.co.kr

한 주민은 “조두순과 같은 건물에 사는 사람이 최근 조두순 때문에 이사했다고 들었다”며 “우리도 무서워서 여름이 와도 문도 못 열게 생겼다”고 불안해했다.

초등학생 딸이 있다는 한 주민은 “하필이면 우리 동네에 오는지 정말 이사를 생각할 정도로 두렵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조두순 거주지 건물의 한 가구는 이사를 하는 듯 짐을 담은 상자를 연신 차량에 싣고 있었다. 또 다른 가구도 어린이 책과 가재도구를 집 밖으로 내놓고 있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조두순 거주지 건물의 정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앞서 조두순은 오전 6시 45분께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애초 출소시간은 오전 6시로 예상됐지만 자유연대 등 시민단체 회원들과 유튜버 등 시민 100여 명이 교도소 앞에 모인데다 일부가 조두순을 태운 차가 나오지 못 하게 해야 한다며 도로에 드러누워 조두순을 태운 차는 6시 45분께에야 교도소를 빠져나왔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민은 경찰 펜스를 뚫고 나와 준비한 피켓과 달걀 등을 던지고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이후 조두순은 안산준법지원센터에서 거주지 주소를 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개시 신고서 등을 제출한 뒤 준수사항을 고지받았다.

조두순의 보호관찰관은 그가 차 안에서 “천인공노할 잘못을 했다”, “앞으로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지만, 조두순은 “범행을 반성하십니까”라는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조두순이 준법지원센터에 도착해 관용차에서 내릴 때 오른손에 귤 하나를 들고 있던 장면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간식까지 먹이냐”며 비난 댓글을 쏟아냈다.

문제의 귤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누가 제공한 것은 아니고 전날부터 관용차에 놓여있던 것”이라며 “조두순이 불안해서인지 차 안에서 손에 들고 계속 만지작거렸는데 얼떨결에 들고 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조두순, '감귤'은 왜 쥐고 들어갔을까? (안산=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오른손에 감귤을 쥐고 12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법무부 안산준법지원센터로 들어가고 있다.  2020.12.12 xanadu@yna.co.kr
조두순, ‘감귤’은 왜 쥐고 들어갔을까? (안산=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오른손에 감귤을 쥐고 12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법무부 안산준법지원센터로 들어가고 있다. 2020.12.12 xanadu@yna.co.kr

전자장치부착법에 따르면 피부착자는 형 집행 종료 후 10일 안에만 주거지를 관할하는 준법지원센터에 출석해 신고하면 되지만, 조두순은 출소 직후 곧바로 이곳으로 이동했다.

그는 교도소에서 준법지원센터, 거주지까지 이동하는 데 모두 관용차량을 이용했다.

출소자는 대부분 대중교통이나 개인차량을 이용하지만, 조두순은 전자발찌 부착 직후 1대1 밀착감독 대상자가 되고 대중교통 이용시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관용차량을 이용하게 됐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조두순은 앞으로 안산 거주지에서 아내와 함께 지낼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8년 12월 안산의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아 복역하고 이날 출소했다.

조두순 출소 반대하는 집회 참가자들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출소한 12일 오전 구로구 서울남부교도소 앞에서 조두순의 출소를 반대하는 집회 참가자들이 바닥에 누워 있다. 2020.12.12 mon@yna.co.kr
조두순 출소 반대하는 집회 참가자들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출소한 12일 오전 구로구 서울남부교도소 앞에서 조두순의 출소를 반대하는 집회 참가자들이 바닥에 누워 있다. 2020.12.12 m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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